비가 내린다...
봄비...
요 몇일 봄 같지 않은 봄에 대한 하늘의 경고인 듯 하다...
시원하다...
낮에 활짝 열어두었던 창문을
빗소리가 들릴만큼만 열어두었다.
21일...
사진작가 이시우...
그가 21일째 단식중이다.
소금도 먹지 않고
정말이지 그의 말대로
국보법을 안고 죽겠다는 듯이
단식을 해왔단다...
주변의 만류로 감잎차는 마시기 시작했다는데...
엊그제 서울구치소로 이송되었다고 한다.
그의 창가에도
그의 창살에도
비는 내릴게다...
비록 감옥안일망정
내리는 비줄기를 보며
창문밖의 조각난 하늘을 보며
그곳에 비낀 빗방울을 보며
그의 손은 근질거릴것이다.
그의 손에 카메라를 쥐어주어야한다.
그의 감동을
사진으로 담을 권리를 줘야한다.
그 사진들을 우리 모두 감상할수 있는
권리를 줘야한다.
이 땅의 철책이
날카롭기 짝이없는줄은 알았지만
오늘 새삼
분노가 치밀어오른다...
(_백자)
우리나라 세상이야기 1,2 집 중에서 <새가 창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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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우씨 단식 21일째, "국가보안법 안고 여기서 죽겠다"
*사진출처 : http://blog.naver.com/ksl6604/80028801319 (이시우님의 많은 사진을 감상하실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