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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요법’보다 충격을 '줄이는게' 먼저

[음악칼럼] 남측가수의 방북공연을 보면서

2006-07-11 오후 11:15:31

       
[강상구 _ 공연연출가] 
2005년 8월 평양 류경체육관에서 공연하는 조용필 모습.
▲ 2005년 8월 평양 류경체육관에서 공연하는 조용필 모습.

지난 6월 15일 조선대학교 대운동장에서 6·15 공동선언발표 6돌기념 민족통일 대축전에서 노래한 이후. 장윤정의 평양 공연 가능성에 대한 뉴스가 한동안 지면을 장식한 바가 있다. 그 후 지금은 어떤 논의가 지속되고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남측의 가수가 북측에서 공연을 올리는 것은 그 횟수가 많을수록 좋은 일임에는 틀림없다.

남측의 가수가 북측에서 공연을 올리는 것에 대한 원칙적인 의미는 남북문화예술교류를 통해 남북의 동질감을 회복하고, 이를 계기로 민족의 통일을 앞당긴다는 상징성이 있을 것이다. 또한 가수 개인에게는 아직은 ‘갈 수 없는 땅’에서의 공연이라는 긴장감과 더불어 일부 언론에서 말하는 것처럼, 이미자, 조용필 등과 같이 남측 최고의 가수들에게 허용되는 듯한 ‘꿈의 무대’라는 상징으로 느끼는 것 같기도 하다. 

1990년 하반기, 남측 예술인 황병기, 김덕수 등이 참가하고 평양과 서울을 오가며 개최된 ‘범민족통일음악회’ 이후 그다지 뉴스거리가 될 만한 문화예술교류는 전무 하다시피 했다. 1990년대 중후반, 이북은 국상을 치르기도 했고 미국의 경제제재는 심해졌으며 엎친데 덮친격으로 자연재해까지 심했다. 문화예술교류가 이뤄지기 쉬울리가 없었을 것이다.

615 남북공동선언 이후 남과북 사이에는 정치, 경제 뿐 아니라 무수히 많은 부문의 교류가 진행되었다. 문화예술교류 역시 과거에 비할 바 없이 많아졌다. 남과북이 함께 치루는 행사가 많아지면서 예술을 빼놓고 행사를 치를 수 없는 것은 어찌 보면 우리의 민족적 기질에서 기인 하는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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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울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