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
다시 시민들은 시청으로 모였습니다.
귀머거리 정권 2MB의 귀를 청소해주기 위해서였죠.
날씨가 너무 꾸물꾸물하고, 비도 내리고 해서 온 몸에 땀이 흐르는
아주 짜증지수 높은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많은 시민들이 모였더군요.
<다시 광화문에서 _ 이광석 글.곡>
저희 '노래패 우리나라'는 무대에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다시 광화문에서], 그리고 [지금당장 재협상]을 불렀지요.
그날은 무대가 시민들 중간에 있다보니
메인 스피커가 줄에 매달려 무대를 바라보는 상황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모니터보다 메인 스피커 소리가 크다는 거지요.
이렇게 되면 가수들은 당황스럽답니다.ㅠ
모니터에서 나오는 소리보다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가 더 늦게 전달되거든요...
정말이지 공연하기엔 아주 악조건이었죠.
전 당황해서 박자를 좀 놓친것 같습니다.ㅠㅠ
이 사진들은 네이버 블로그 이웃이신 '신디'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어제 메일을 열어보고
정말 어찌나 반갑던지...
게다가 사진들을 보니 무대 가까이에서 찍으셨던 모양입니다.
이렇게 가까운 거리였으면 인사라도 나눴으면 좋았겠다 생각해보았습니다.
(신디님~ 고맙습니다.
무엇보다
반갑습니다.)
공연을 마치고
많은 분들로부터 격려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우리 이광석 단원의 머리 뒤에선 후광이 보이지요?
아마 '다시 광화문에서'를 부를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기억해요~ 우리를~ 수많은 밤들에 피어나던 노래~"
"광화문 네거리에서 우리 다시 만나요~ 오늘의 함성 뜨거운 노래 영원히 간직해요~"
노래하기가 힘들어 핏줄이 선것일까요?ㅠㅠ
C코드를 잡고 있는거 보니 '다시 광화문에서' 전주인 모양입니다.
왜 계속 C코드일까요?
이 표정은 제가 새벽 3시쯤에나 가까운 지인들에게 보여주는 표정인데,
이날 그만 흥분해서 여러 시민분들께 보여드리고 말았군요...ㅠㅠ
세월이 느껴지는 저 얼굴의 주름살... 참 보기 좋습니다.ㅎㅎㅎ
어제, 시청은 다시 원천봉쇄가 되었다죠...
참 환장할일입니다.
'지금당장 재협상' 가사의 일부분으로 글을 마쳐야겠습니다.
"재협상 재협상! 재협상 하라,
너희들이 못하겠거든 물러나든지!!!"
(_백자 * 올리고보니 제 사진이 좀 많네요...ㅎㅎ 다른 단원들 미안~~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