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그러니깐 12월 5일에 이소선 어머니의 팔순잔치에 다녀왔습니다.
이제사 소식을 띄우네요.
아들 전태일 님께서 꼭 껴안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맨 앞 순서였습니다.
'그리운 이름'이라는 노래아시나요?
'창살 저편 멀리~'로 시작되는...
맨 마지막에 '어머니~'가 반복되는데
울컥하더군요...
이혜진 단원 뒤로 '어머니'라는 노래가사가
크게 씌여있었습니다.
이날 행사는 어머님의 팔순잔치만이 아니라
이번에 출판하신 '지겹도록 고마운 사람들아' 라는 책의
출판기념회를 함께 했답니다.
저희는 앞순서 공연을 마치고
무대 옆으로 가서 반주겸 노래를 했답니다.
'어머니의 은혜' '우리 승리하리라' '어머니'
팔순을 축하드리려고
많은 아들딸들이 나왔습니다.
기륭분들도 오셨습니다.
노래를 다 부르고
어머니가 말씀하실 차례인데,
'함께가자 우리 이길을'을 부르자시더군요...
어머니가 부르시는 '함께가자 우리 이길을'...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아들을 잃고
수없이 많은 자식을 얻으신 어머니...
한국 현대사를 온몸으로 살아오신 어머니...
정규직이든 비정규직이든
노동자든 학생이든
모두 '하나'가 되어야만 이길 수 있다고 간곡히 당부하시는 어머니...
그 강인한 모습.
늘 우리곁에 오래오래 있으시길 소망해봅니다.
어머니
오래오래 건강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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