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스페이스 공감에서 라이브하는거 한번 본후로는 직접 본 일이 없었으니
올해 공연이 있으면 꼭 한번 봐야겠다.
그리고 윈디시티의 리드보컬이자 드러머 김반장의 글을 꼭 한번 포스팅 하고 싶었다.
아마 내 개인 블로그를 계속 유지 했었더라면 그곳에서 나름 길게 다루었을지 모르는 일이다.
내가 고민하는 음악에 대한 썰과 동시에 말이다..
이미 지난일이니 건드리기엔 뭐하다..
사실 고백컨데 아래 글을 보면 그의 내공빨과 식견으로 인해 그의 머릿속이 궁금해졌고,
그로인해 오랜동안 정신을 차리기 힘들었던 기억이 새삼스럽다.
흘러나오는 노래는 윈디시티의 홈페이지에도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오는
<평택에 평화를, 대추리 솔부엉이 Dub>이다.
윈디시티의 EP음반에 수록된 곡이다.
이미 오래된 글이지만
음악을 들으며 그의 생각을 읽어 보는 것도 나름 오늘 하루를 의미있게 보낼만한 조그만 장치다. (_상구)
김반장의 글
평택의 사건을 접하고 놀란 가슴을 멈출수가 없었습니다.
군인들이 투입되어 민간인들을 폭행하고 게다가
철거전문 용역들을 고용한 국방부는
'너희들의 임무는 마음대로 깨부수는것'이라고 지시했습니다.
밥을 먹고 있는 대추리주민들을 폭행하고 나이가 많고 적고를 떠나서
날이 선 방패로 사람들을 처첨하게 찍어내리는것을 본 한 용역회사의
나이어린 몇몇 사람들의 양심선언이 이렇게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성언론은 '정당한 행정대응'이었다는 미친소리와 더불어
친북세력들이 포함되어있다는둥 하는 이미 철이 지나도 한참 지난
반공이데올로기를 다시 꺼내들고 있는 꼴이란.. 박탈감 마저 느끼게 합니다.
왜 이땅에 '국가보안법'이라는 쓰레기같은 법이 사라지지않고 존재하는지..
그것을 지탱하고 있는 자들의 목적 그 쓰임새가 무엇인지 다시한번
세삼 알게되는거같습니다..
투입되었던 용역회사의 몇몇 사람들의 양심선언에도 불구하고
국방부는 '그런적 없다'로 일관하면서 티비에서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이라고 지껄이는 민족주의 씨에프가 오버랩되는 작금의 현상은
사실 광주학살과 별 다를바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대체 무엇이 민주화인지 모르겠는 "민주화세력"들이 모여있다는 열린전쟁당의 부패의 요인은
아무래도 민주화세력이라는 것을 자칭 타칭하면서
민주화가 이미 한 개인의 이력이 되고 이미 민주화가 이뤄졌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한 나라의 과거로써 치부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어쨌든 민주화는 오지도 않았고, 민주화는 계속 진행중인데다
독재에 맞섰다고 하는 자들이 독재를 몰아내고 그곳에 앉아서
자신의 독재를 민주화라고 말하고있는 작금의 현실을 볼때 과연
그 민주화라는것 그 민주화 세력이라는것이 얼마나 우수운것인가..
느끼게 됩니다.
진정한 민주화를 염원한다면 과거의 민주화 라는것을 기념하지않는것이
민주화에 대한 진정한 기념이 아닐까 하는 어떤 컬럼리스트의 글귀가
떠오르는데요.
이젠 소위 민주화세력들이란자들의 완장놀이를 해체해야 하는 시기가
온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태에 대해서 호도하고 있는 기성정당들과 언론들의
행태에서 한국의 삐뚤어지고 모순되고
누구에게도 전체주의라고 매도할수없을 만큼 전체주의/집단주의적인 한국의 모습을 보게됩니다.
한국의 천민자본주의는 이번에도 수많은 사람들의 동의를 얻어내었습니다.
'보상금을 노리고 끝까지 버티려고 하고있다 이만큼의 보상금을 올려놨으니 이젠 그만하자'는 식의
기성언론들의 호도에 많은 사람들이 호응하고
호응될수밖에 없는 것은 한국인들의 정서 혹은 그들이 생각하는 인생의
정체성이 무엇에 맞닿아 있는지 알게해줍니다.
'결국은 돈이었데요'라는 거짓말에,사람들은
'아 결국은 돈이었구만 어쩐지..'하는 공감을 얻어낼수밖에 없는 것은
이 사회에서의 '본심'이란 결국 돈이 최고라는 통념을 반영하는것이라고
할수있겠습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폭 만큼 남을 보는 시선도 그만큼 좁거나
넓어지는것일텐데..대추리의 주민들과 학생들 그리고 수많은 단체들의
그동안의 고생이 결국은 돈으로 올인되는 것이라는 얼토당토하지 않은
호도에 놀아나는 한국사회의 사람들의 '의식'의 수준은 정말 피폐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한국인의 한사람으로써 너무나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자신의 땅에서 자신의 농작물을 일구고 계속 살아가겠다는 것은
주권/인권을 말하고 안하고 할것도 없는 아주 기본적인 권리입니다.
국방부는 그들과 교섭을 회피했고 일반적으로 통보를 했을뿐입니다.
'닥치고 모두 떠나라'는 식의 강압에 맞서는것은 상식적으로도
당연한것입니다.
더우기 그곳에 '전략적 유연화'라는 명분의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위험한 야욕이 세워진다는것에 '사람을 위한 농토에서 사람죽이는 기지
건설에 맞써사운다'는것은 완전히 너무나 정당합니다.
이미 많은 주민들이 땅을포 기하고 다른곳으로 이사갔음에도 불구하고
남은이들은 하루하루를 불안에 떨면서 대추초등학교를 지키고 공권력의
침탈에 수없이 맞고 잡혀가고, 젊은 운동가들이 그곳으로 이사오고
부숴트리면 다시 세우고 자빠뜨리면 다시 일어나는 그동안의 지난한
일들에 대한 그들의 목적이 결국 '돈'이었다는 생각으로 모두가 올인되는
지금의 상황은 이 사회가 정말 사람살데가 못되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느끼기에 충분할만하고도 남을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티비와 신문을 보면서 사람들은 자신들이 이미 읽어서 보고서 다 알고있다고 착각하는거같습니다.
그렇게 착각하게 만드는것이 매스미디어의 조장능력이기도 하겠구요.
좀.. 깨어있어야 합니다.
사회자체가 거의 사망에 이르는 잠에 취해있습니다.
누구는 교육의 문제 라고도 하고 누구는 경제불황의 문제라고도 합니다만
모든것을 떠나서 모든문제들이 혁신된다하더라도 계속 누워있는
사람은 변하는것이 없습니다.
결국 모든문제를 바꾸고 앞으로 나아가는 일은 깨어 일어나서 생각하고
행동으로 해야하는 문제입니다.
결국 '돈'때문에 그들이 그런 세월들을 보냈다고 호도하는 언론들앞에서
일반 상식을 가지고 있다는 사람들의 통념이 절묘하게 매치되는 이상황을
어떻게 설명해야할까요.
"나도 잘아는데... 뭐 그런놈들이지뭐 돈아니면 빨갱이지.."
하는 댓글들의 참여수가 높은것은 이 사회가
"머리는 정말 차가우면서 마음은 따뜻하고 싶어하는 이중성 다중성의
인간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음"을 현상적으로 보여주는 충분한
사례라고 생각됩니다.
'돈'이라는 거대한 커튼하나면 그것의 신념과 목적이라는 태양이
손쉽게 가려져버리는 아둔한 사람들의 사회란 어느 사회학자의
말마따나 이미 사회가 주저 앉았다,망했다고도 볼수있지않을까 합니다.
우리들이 이 사태를 바라보는 안목의 깊이는 어느정도입니까?
'자각'이라는 말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정말 크다고 생각해요.
우리들이 스스로 이런 현상들 상황들을, 당연시 하는것이 아니라
스스로 알아서 자각하는것이 이 시대의 진정한 의미이자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한국안에서 예술분야를 담당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인듯
싶습니다)
또한 집회의 질서와 미숙한 부분에 있어서 그리고 연설들에 있어
서로 상충되는 아둔함들에 대한 '자각'이 없다면 우리의 10년뒤에
누구의 호응도 없는 시민운동 집회가 될수도 있음을 '자각'하였으면
좋겠다는 말을 집회의 진행측에게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제의 집회는 급하게 조직되었다고 하더라도 너무 흐트려져있었습니다.
그 심한정도의 차이는 평소의 디테일에서 부터 나오는것이지 집회조직의
시간적여유나 경제적 여유에서 나오는것이 아닙니다.
평소의 집회에서의 질서에 대한 생각 그리고 발언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평소 얼만큼 준비가 되지않았는지 어제의 집회에서 보여주었던
거같아요. 그리고 사진찍는 분들.. 각 프레스에서 나오신분들의
질서의식이 심각하게 필요합니다.
연설하거나 앞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 사람들바로 앞에서 집회참석자들의
시야를 가리면서까지 무질서하게 사진을 찍어야만 하는지 의아할뿐입니다.
이것은 마치 다른것은 다 필요없다,자신의 목적만 중요하다는 지극히
한국사회에서 통용되는 일반적인 질서의식의 일례라고 보여집니다.
마비된 질서는 질서가 아닙니다.
어떤 단체나 혹은 집회를 여러번 계속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이 아닌
여러매체들을 통해 분노하여 처음 집회에 온 일반적인 사람들..
혹은 하이서울페스티벌에 구경하러 왔던 사람들중 몇몇이 집회에
참여하였다가 금방 금방 빠져나가는 경우가 생기는것은 그사람들이
집회에 익숙치가 않아서가 아니라, 집회자체에 많은 문제가 있음을
반증하는 예라 할수있습니다.
단체의 사람들또한 너무 진지하지 못합니다.
연설할때는 그 연설자의 말을 들어주고 호응하지 말아야할부분에서는 단호하게 호응하지않되,
공감의 부문에서는 호응을 보내주는 진지함이 필요하지 않을까..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집회에 왔는데 몇몇 단체소속의 사람들은
웃고 떠들고 서로의 안부묻기 바쁩니다.
차라리 그럴것이면 다른곳에서 만나서 서로 웃는게 좋을거같습니다.
사실 이런것을 "써클주의"라고 할수있지않습니까?
방향성을 가진 집회에 서클주의란 대단히 위험한 일입니다.
오히려 진지한쪽은 의식이 있어서 참여한 일반적인 시민들이었던거같고
그 진지하지못함이 그들의 문제의식을 고취하기는커녕 상쇄시킵니다.
그러니, 금방 일어나게 되고 '괜히 왔다'는 소리가 나오는것 아닙니까?
사람들의 의식을 견인해야할 집회에서 그것을 다 하지못하는것이
현상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듯 합니다.
연설하는 분들의 질서의식과 사람들에 대한 배려 그리고 구태의연함도
상당히 문제있어보입니다.
연설의 정리라는것이 필요합니다.
짧고 인상적으로 연설하는것이 중요하리라 생각되요, 게다가 몇몇
구호들은난감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양키'나 미제'가 중요한것이 아닙니다.
'제국주의'를 반대하고 거부하는것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다른 사회의 민중들 마저 모두 제국주의자로 모는것은 구태의연함의 극치입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자신의 생각과 사상은 그것에 맞춰가지
못합니다. 그것은 게으름이라고 할수있죠.
이제,사람들이 그런 구호를 공감하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그들이 말하는 양키나 미제라는것이 제국주의를 지칭하는것이라면
북한도 양키와 미제이며 삼성도 양키와 미제 그리고 노무현과 열린전쟁당
도 양키와 미제 일본의 우익정부 우익세력들도 양키와 미제입니다.
개념을 똑바로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참 워낙 기본적인 것들.. 순서와 질서들이 지켜지지않고 있는데다,
문예공연들의 목적이 무엇인지도 매우 의아합니다.
문예라는것이 문화예술이 맞다면,
그공연을 함으로서 사람들을 모아야하는 것이지 온사람들을 쫓아내는것은 아니라 생각되요.
한국의 수많은 집회들을 보면서 문예만큼은 정말 큰 구멍이 나있다는
생각입니다. '스스로만 만족하고 있다'고 할까요?
평택의 사태를 보고서 분노와 문제의식을 느끼고 좀 무리해서 그곳에 갔습니다만,
제가 그곳에서 느낀것은 또다른 '위기의식'이었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10년뒤에는 누구도 이런 집회에 오려하지않을거같다는
일종의 시민운동 혹은 진보운동이 희석되어지는 두려움이랄까.
사실 어떤면에서는 모두들 진보운동이라고 할수없기도 합니다.
매우 뒤로 가는 연설들도 있고 진보라고 말하면서도 우익들의 이데올로기
에 어느정도 잠식당한 느낌도 많이 받게됩니다.
방향성이라는 것이 있는데요.
"그 방향성이란 각자의 자해석이란게 통용되는것이 아닙니다."
이런 큰 구멍들이 보이는 사이에 양으로는 많기는 많은데
질적으로 '성숙되지못한'
한국의 집회문화에 대한 위기의식이 정말 크게 느껴졌습니다.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자각'이야말로 이런 문제들의 열쇠입니다.
이번사태를 보면서 저 개인적으로 참으로 많은것을 직시하게된거같아요.
수많은 생각들이 듭니다.
사실 어디서부터 삐뚤어진것인지 모르겠으나 그것을 인지하고 직시하는,
자각의 사람들이 많아진다고하면 더많은 가능성을 가질수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국방부와 기성언론에서 벌이고 있는 이 치졸한 거짓말에도
속지않을 수 있을겁니다.
부정하고 싶지만 부정할수 없는 한국사회를 아우르는 천민자본주의와
성숙되지못한 집회의 현상들을 느낄수있다면 그것으로부터 가능성은
시작되는거같습니다.
아무쪼록 많은 분들의 평택에 대한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밑에 제글을 보시면 평택 미군기지건설을 반대하는 후원의 계좌가 있습니다.
많은분들의 관심과 지속적인 후원을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오늘 제가 아는 몇몇 젊은 운동가들이 평택으로 들어갔습니다.
그곳에서 연좌농성을 계속벌이고 군인들과의 대치도 할 예정일듯싶습니다.
그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평택이 국방부에게 빼앗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독도는 한국의 땅이 맞습니다. 평택도 마찬가지고요
독도를 침탈하려는 일본우익들과 정부들에게 많은 사람들이 침략주의적
'혼네(본심)'을 드러내고 있다고 말하고 있으면서도 국방부와 노무현
그리고 열린정쟁당의 '혼네'에 대해서는 상당히 유한 모습을 보입니다.
한국인의 이중성.. 미국(사실 한국정부의 주도하에)은 괜찮고 일본은
안된다?
우리들은 이렇기 때문에 국가와 민족을 보는것이 아니라
침략주의를 주도하는자 제국주의적인 사람들을 구분해볼필요가 있습니다.
일제해방이후 미국이 일본제국주의와 손잡고 했던 일들 그 기억을
우리는 완전 상실한거같아요..
우리가 견재하고 대항해야할것은 미국이라는 국가, 일본이라는 국가가
아니라 제국주의적 속성 침략주의적 만행입니다.
그것을 주도하는 세력들은 사실 국가와 민족을 넘어 서로 같은 목적을
공유합니다. 이해관계라는것이 민중들의 방향성과는 상관이 없어요.
민중들을 손쉽게 지배하기위한 '반공이데올로기'같은 정서를 만들어
내는것도 결국 그런 이해관계에서 나와집니다.
.
그런 개념이 없이는 언제나 다람쥐 챗바퀴돌듯 모순과 모순에 사로잡혀
나중에는 스스로도 무엇을 하는지 방향성을 감지하지못하는 사태가
일어나고 말겁니다.
'애국애족'은 '제국주의반대'와 매우 모순됩니다.
어제의 약간 거북스러운 연설에서도 느꼈지만 애국애족자체가
바로 제국주의의 씨앗이라는것을 자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평택에 평화를..
솔부엉이에게 자연의 보금자리를!
공해와 소음없는 오키나와를!
대추리 황세울에 텃밭이 다시 풍성해지는 2006년을 우리 다같이
일궈봅시다!
문재의식을 가지되,많이 참여하고
참여하되, 비판의식을 잃지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