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무단 성원들이 이렇게 직접 음향을 나르고 있습니다.
일하는 것은 여성 남성 따로 없이 정말 일꾼들입니다.
공연을 하기전까지 3시간여 시간이 남습니다.
백자단원은 창가로 가서 부지런히 무선인터넷을 잡아봅니다.
살짝 모자란 잠을 보충하느라 꿈나라로 빠져든 한선희 단원.
대기실에선 효고 가무단과 우리나라의 이야기꽃이 피었습니다.
카메라 바로 앞에서 음료수를 마시는 뒷모습은 가무단 새단원인 무용수 정향이...
그 앞에 얼굴을 빼꼼이 빼고 웃는 이는
가무단 무용수 일혜...ㅎㅎ
한참 이야기꽃을 피우다가 가무단의 무용수 견희가 갑자기 '전쟁을 걷어치워'를 부를때의
이광석 단원 모습을 흉내냅니다.ㅎㅎ
모두들 배꼽이 빠져라 웃습니다.
이광석 단원도 원래 액션을 보여주면서 쑥쓰러워합니다.ㅎㅎ
재밌게 노는 소리에 한선희 단원도 합세했습니다.
정말 효고가무단과는 만나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함께 노래하고 춤을 추고 웃고... 합니다.
특히나 가무단 친구들은 너무 활달해서... 우리나라 언니 오빠들의 모습을 흉내내기도 하는데
그러면 정말 웃겨서 미칠 지경입니다.ㅎㅎ
가무단에서 가장 어린... 유일한 남성단원... 장식이...
열화와 같은 박수에 노래를 한자락 뽑습니다.
노래 중간에 갑자기 아주 강렬한 율동을 보여줘서 우리 남자 단원들을 주눅들게 했습니다.ㅠㅠ
3시간이 훌쩍 가고말았습니다.
여성동맹 일꾼께서 우리 음반판매와 관련된 포스터를 만들어 오셨습니다.
이렇게 정성을 들여주시니 음반이 잘 팔릴 수 밖에요...ㅎㅎ
이분께서 이날 예정하셨던 판매량을 정확히 달성하는 놀라움을 보여주셨습니다.ㅎㅎ
다시금 감사드립니다.ㅋ
탱고춤이 끝났습니다. 스탶들은 장비를 들고 거의 뛰어들어가다시피 합니다.
설치와 리허설 할 수 있는 시간이 다합쳐서 40분 정도밖에 안되기 때문입니다.
짧은 리허설을 마치고 시작된 공연...
'우리학교는 우리고향이다...'
우리의 여성단원들... 정말 뭉클하지 않습니까?ㅎㅎ
가무단 가수 경희가 통역을 맡아주었습니다.
경희는 저희가 처음 일본 공연을 왔을때
주최측의 초청으로 효고가무단이 저희 콘서트 게스트를 해주었는데
그때
'하나'를 불렀던 바로 그 친구입니다.
백자단원과 경희는 늘
'아아~ 경희선~ 통일의 철길타고...' 라고 부르며 깔깔거립니다.ㅎㅎ
풍물은 여지없이 울렸고...
동포들은 여지없이 손을 올려주셨고...
저희들은 여지없이 흥분된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습니다.
함께 손을 흔들며 통일을 노래하는 동포들...
앗. 오전에 찾아갔던 우리학교 교장선생님도 덩실덩실~~~ㅎㅎ
(긴급퀴즈~ 나이를 한번 맞춰보세요~~~ㅎㅎ)
환호하는 동포들...
이분들은 다들 우리학교에 자식을 보내는 아버지 어머니들이자
우리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시는 선생님들입니다.
또한 이분들이 바로 우리학교에서 우리말을 배우고
우리 민족의 장단을 배운 그 당사자들이십니다.
공연은 정말 뜨거운 분위기에서 마무리 되었습니다.
앵콜이 엄청나게 크게 나왔습니다.
이번 순회공연에서 아마 처음인것 같습니다.ㅎㅎ
다시 나가서 '하나가 되어요'를 신나게 불렀습니다.
공연을 마치고 그 자리에서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번에 있었던 UN인권이사회에 참석했던 이 지역의 동포 대표단의 보고가 있었습니다.
이번 동포들의 탄압에 대한 것과
일제시기 강제연행에 관련한 것을
UN의 국제성원들에게 알렸다고합니다.
음반 가판대... 앞에 음반이 꽤나 많이 있습니다... 저걸 어떻게 다 파시려고... 하지만 여맹 일꾼은 싱글벙글입니다... 바로 저 낙천적 힘이 목표량을 달성하는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ㅎㅎ
(누이... 감사해요~)
효고가무단의 부단장을 맡고 있는 순애의 어머님을 뵜습니다.
정말 옆모습이 순애랑 똑 같았습니다.
흡연실에선 순애의 아버님을 뵜는데
아버님도 순애랑 똑 같았습니다.
정말 똑 같은 가족이었습니다.ㅎㅎ
저희들은 부모님들에게 참 훌륭한 따님을 두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교장 선생님께서 수고했다고 크게 웃어주십니다.
불티나게 팔려나가는 음반....ㅎㅎ
오전에 방문했던 우리학교 선생님들이 공연을 관람하셨습니다. 기념사진 한컷.
우리는 '하나'다~를 외치면서...
3학년 2반 선생님과 함께....
선생님과 함께 - 2
(1학년 2반 담임 선생님과 함께...)
선생님과 함께 - 3
공연장을 빠져나와서 뒷풀이 장소로 이동하면서...
하기연님 뒤... 그리고 이혜진 단원의 옆에서 V자를 그리고 있는 사람이 바로
순애!ㅎㅎ
저 뒤에 짐칸에 있는 사람들도 좀 주목해주시길...ㅎㅎ
...
뒷풀이 장소에 도착하니 여맹 어머님들이 박수를 치면서 환영해주셨습니다.
어머님들께서 맛난 음식을 마련해주셔서 정말 맛나게 잘 먹었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정말 감사드립니다.
지난 2002년 금강산 통일행사때 만난 인연으로 아주 가까워진
이혜진 단원과 우리학교 선생님들...
왼쪽 선생님은 아까 낮에 점심을 먹었던 '키텐카' 어머니의 따님이기도합니다.ㅎㅎ
오른쪽에 엄지를 드신 선생님은 글을 잘 씁니다.
이 지역에서 이분이 작사를 하고,
천수일 선생이 곡을 붙인 노래가 많이 있다는 걸
악보로 알게되었습니다.
헤어지면서 금녀 선생은 가사를 쓰시고
혜진 단원이 거기에 곡을 붙여보면 좋겠다고 제안을 했습니다.ㅎㅎ
마시고... 먹고... 웃고... 떠들고....
마지막으로 가무단 친구들이 나와서 한마디씩 합니다.
그러다가 무용수 견희가 끝내 눈물을 흘리고 맙니다.
낮에 '전쟁을 걷어치워' 춤을 흉내내며 언니오빠들을 그리도 웃기더니...
이젠 저 닭똥같은 눈물로 우리 모두를 울리고 맙니다...
견희의 할아버지는 징용으로 일본에 오신 분입니다.
이분의 생애를 우리연극 [덧뵈기]라는 연극패에서
'할아버지의 필통'이라는 작품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월 동포 건물에 대한 효고현경의 압수수색이 있을적에
경찰에게 눈 위를 맞고 계단을 굴렀던 바로 그 단원이기도 합니다.
이제 이십대 초반인 견희...
앞으로는 눈물이 아닌 미소와 익살만이 가득한 얼굴이기를
맘속으로 간절히 소망해봅니다.
어서 빨리 저 아이를 만나는데 있어서
'북한주민 접촉승인서'를 내지 않아도 되는 날이 오기를... 그리고
효고 가무단이 서울에 와서
우리나라와 합동공연을 하는 날이 어서 오기를
두손모아 간절히 소망해봅니다.